서울 지하철 6호선은 은평구 응암동에서 중랑구 신내동을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의 2기 노선입니다. 노선색은 황토색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하설 6호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하철 6호선
지하철 6호선은 철도 음영지역 해소, 은평구와 용산구에 철도 선설, 다른 노선과의 환승연계 극대화를 통해 환승 네트워크 구축, 2002년 월드컵 대비 등의 이유로 개설되었습니다. 그런데, 1997년 외환 위기가 찾아오고 하필 지나가는 지역이 난공사 지역이었기 때문에, 수 차례의 개통 연기 끝에 겨우 시간을 맞춰 2000년에 개통했습니다.
6호선 개통 전, 주로 남북 방향으로 된 노선이 많은 서울 지하철에서 동서 방향으로 된 노선이 개통됨으로써 수도권 전철 구간이 거미줄처럼 얽히게 되었습니다. 6호선이 없었다면 강북 도심을 제외한 대다수이 노선이 서울 지하철 2호선으로만 연결되기 때문에, 교통이 매우 불편했을 겁니다.
6호선은 크게 응암역~공덕역까지의 서북부 구간과 효창공원앞역~창산역까지의 구간, 보문역~신내역까지의 동북부 구간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도심 구건은 용산구 특성상, 이태원역을 제외하면 크게 수요가 없는 편입니다.
6호선에서 가장 붐비는 곳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합정역까지의 구간입니다. 그런데,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경의선이 비슷한 구간을 같이 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6호선의 부담이 어느정도 덜게 되었죠.
원래 6호선 초기에는 장춘단로를 경유해서 동대문운동장역~동대입구 역으로 지나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사 난이도의 상승과 동대문운동장의 혼잡도 문제 등으로 인해서 현재의 다산로를 지나가는 노선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난공사 구간이 많았던 6호선
6호선은 국내 지하철 노선들 중에서 난공사 구간이었던 곳이 많았고 난이도도 높았습니다. 특히 6호선은 마포구 외에는 정말 난공사 구간이 많았고, 난이도 수준도 매우 높았습니다. 중간중간 화강암지대를 많이 만나서 전반적으로 공사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버티고개역이 가장 힘들었다고 합니다.
현재 기술력으로도 6호선의 난공사 구간은 많은 예산과 노력이 들어가야 할 정도로 어려웠건 구간입니다. 특히, 외환위기 당시에 태릉입구역이 침수되었고, 석계역 환승통로도 꽤나 난구간이었습니다. 3호선도 난구간이 많았고, 4호선 미아리고개 구간도 난구간이었으며, 1호선 종각~시청구간도 공사가 어려웠습니다.
6호선의 저조한 이용객 수
이렇게 힘들게 만든 6호선이지만, 이용객 수는 저조합니다. 선형 자체도 곡선이 심한데 그렇게 길어진 노선 길이에 비해서도 수요가 날 만한 역이 많지 않습니다. 크게 돌아가는 선형 때문에 아무리 굴곡없이 뻗어있다 해도 용산 구간에서 시간을 대거 잡아먹기 때문에, 장거리 수요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게다가 6호선은 서울시 행정구역 안에서만 운행되서 베드타운 노선으로서의 기능도 저조합니다. 5호선, 7호선은 각각 일평균 승하차 인원 8만명 가량의 역과 4~5만명의 역들이 꽤 되고, 노선 길이로 인해 버스 분담률이 떨어지던 8호선마저 송파구에서의 환승역 수요가 준수한 걸 감안하면 꽤 심각한 수치입니다. 6호선이 8호선보다 총 이용객수는 많지만 승객이 없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6호선은 한강 이남의 2호선과 7호선, 9호선처럼 비슷한 구간을 나란히 달립니다. 경의, 중앙선 직결 이우 사실상 지선 취급되는 구간이긴 하지만, 서울역, 신촌역도 있고, 회기역에서 망우역까지의 4개 역도 동대문구 동부 및 중랑구에서 나름대로의 중심지 역할을 해주고 있는 역들입니다.만약 경의.중앙선의 서울시내 배차 간격이 서울 지하철 노선들과 비슷한 배차였다면, 6호선의 수요는 더 낮았을 겁니다. 반대로 이런 유사성이 있는 만큼, 서울시내에서 6호선은 경의, 중앙선의 서울시내구간을 일부 보조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6호선 이모저모
6호선은 한강 남쪽으로 절대 내려가지 않으며, 앞으로 내려갈 계획도 없습니다. 한강 북쪽으로는 절대 올라오지 않는 8호선과 9호선과 입장이 비슷하죠.
6호선은 용산구 쪽으로 외국인이 자주 이용합니다. 이태원역 주변으로 외국인 비중이 높고 이용객이 높은 역이다보니 외국인 이용객도 비중이 상당합니다.
6호선은 젊은이들의 거리인 홍대와 이태원, 망리단길 등지를 지나가고 노인들의 홍대라 불리는 동묘앞과 노인 승객 이용률이 상당한 경춘선과의 환승역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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