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간격이 길어 고통받는 경의중앙선

반응형
    반응형

    한국철도공사는 노선도를 개정하면서 수도권 전철 경의선과 전철 중앙선을 경의.중앙선이라는 하나의 계통으로 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의선, 용산선, 경원선, 중앙선이 경의 중앙선 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죠. 이번 시간에는 경의 중앙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도권 전철 경의 중앙선



    수도권 전철인 경의 중앙선(이하 경의중앙선)은 광역철도입니다. 기점은 임진강역과 문산역이고 종점은 지평역과 서울역입니다. 역수는 56개이고, 개업일은 2014년 12월 27일 입니다. 노선은 연장해서 134.2km이고 복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고속도는 110km/h입니다.


    경의 중앙산의 색상은 연옥색입니다. 2014년 11월 25일에 노선색상이 통합되었죠. 경춘선은 기존의 색상이 그대로 적용되어서 노선색이 분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경의선과 중앙선즤 직결운전 계획이 아닌, 경의선과 신분당선과의 직결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중앙선 쪽은 용산에서 계속 시종착하고, 경의선 쪽은 신분당선과 직결운행을 한다는 얘기가 먼저 나왔죠. 원래 직결운행 계획이 없었다가, 급조로 직결운행이 실행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경의 중앙선의 건설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마포구, 고양시의 도시철도 노선 확충과 도시철도 음영지역인 파주시에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

    서울 중랑구의 도시철도 노선 확충 과 도시철도 음영지역인 구리시, 남양주시, 양평군의 도시철도 서비스 제공

    3기 지하철의 극초기 일부 건설 계획의 대체

    경기 서북부-서울 서북부-서울 중부-서울 동북부-경기 동북부를 연결하는 노선망 형성


    경의 중앙선의 환승역


    경의 중앙선의 환승역은 많습니다.  대곡(3호선, 서해선), 디지털미디어시티(공항철도, 6호선), 가좌(용문행/서울역 방향 분기), 홍대입구(2호선, 공항철도), 공덕(5호선, 6호선, 공항철도), 효창공원앞(6호선), 용산(1호선, 신분당선), 이촌(4호선), 옥수(3호선), 왕십리(2호선, 5호선, 분당선), 청량리(1호선, 경춘선, 분당선), 회기(1호선, 경춘선), 중랑(경춘선), 상봉(7호선, 경춘선), 망우(경춘선), 서울역(1호선, 4호선, 인천공항철도)이 경의 중앙선의 환승역입니다.


    특이하게도, 경의 중앙선과 2연속 환승되는 구간이 3군데나 있습니다. 1호선 청량리 ~ 회기 구간과 6호선 효창공원앞 ~ 공덕 구간, 그리고 분당선 왕십리 ~ 청량리 구간이 연속으로 환승 가능한 역입니다. 경춘선의경우에는 청량리~망우 구간에서 5연속으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혼잡한 경의 중앙선


    경의 중앙선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서 혼잡한 편입니다. 2018년 기준 중앙선 혼잡도 168%, 2016년 기준 경의선 혼잡도 165%로 타 노선에 비해 혼잡한 편이죠. 회기역은 1호선에서 넘어온 승객들이 대기 승객 중, 90%만 탑승하고, 나머지 10%는 어떻게든 타려다가 포기합니다. 상봉역 7호선에서 경의중앙산으로 환승하는 사람들, 경춘선에서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하는 사람들, 청량리에서 무궁화호나 KTX 등 타 열차에서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는 사람들까지 오면 호흡이 힘들 정도로 지하철이 복잡해집니다. 게다가 구리역은 8호선 개통으로 경춘선을 버리고 북부 버스를 대신 타고 온 사람들로 인해서 더 혼잡해지고 있습니다.


    퇴근시간에도 헬게이트는 열립니다. 용산역에서 시작해서 주요 환승역인 공덕, 홍대입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까지 승객이 타기만 합니다. 특히 문산급행을 타고 홍대입구역에 도착할 때,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차내에서 역 승강장에 줄지어있는 어마어마한 줄의 길이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이렇게 속이 꽉찬 지하철은 행신역까지 가다가 행신역에서 내리고, 일산 구간인 백마역에서 백마, 풍산, 일산, 탄현에서 승객들이 물밀듯이 빠져나갑니다.



    참고로 그 외에도 배차 간격이 불량하니 무리하게 승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승객들이 서로 부딪치면서 불편함을 느끼곤 합니다. 게다가 광역철도라서 출입문 개폐 빈도가 낮아 차내 환기도 잘 안됩니다. 그렇게 미어터지는 상태로 가는 거리가 길고, 승객 교환도 잘 되지 않아서 혼잡도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수도권 전철 경의선의 개통과 경의선-중앙선의 직결 이래 승객이 계속 늘어나다가, 혼잡도가 많이 늘어나서인지, 결국 경춘선과 함께 2018년 9월 1일부터 평일 자전거 탑승이 금지되었습니다.


    경의 중앙선 이모저모


    경의 중앙선 이용객 중에 90%가량은 인근 경기도 지자체과 서울을 이어 주는 장거리 광역 수요입니다. 그래서 구간수요의 비중이 낮은 편입니다. 그나마 경의선 구간에서 일산역, 행신역, 중앙선 구간에선 양평역, 덕소역, 구리역, 청량리역, 왕십리역 정도에서 구간 하차승객이 발생하는데, 그나마도 정말 몇 안됩니다. 승객이 꽉 들어찼다면, 조용해 착석은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1호선 환승객이라면, 경의선 연선의 경우, 용산역, 회기역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량리역은 환승거리가 길고 동선이 복잡합니다. 경의선 구간에서 1호선의 도심 구간으로 이동한다면, 홍대 입구역이나 공덕역에서 환승하여 인근의 2,5호선으로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하거나 승차하려 하는데, 주위 사람들이 갑자기 뛴다면, 같이 뛰는 게 좋습니다. 뛰는 사람들은 대개 시간표를 알고 있는 주민들일 테고, 뛴다는 건 얼마 안 있어 열차가 도착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열차를 놓치면 최소 15분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경의 중앙선은 이용객 중에, 군인 비율이 높습니다. 파주시부터 양평군까지 경의중앙선 곳곳에 있는게 군 부대이기 때문입니다. 문산역의 경우 군인들이 외박을 나오는 토요일의 승차량이 평일 승차량보다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군인 수요가 많은 문산역과 금촌역은 평일 대비 휴일 승차율이 80~90%나 됩니다.


    노선 특성상 자전거를 가지고 탑승하는 승객들이 많습니다. 특히 남한강에 자전거길이 개통하면서 그 수는 더욱 늘어났죠. 주말만 되면 선두와 후미차량은 자전거로 발 딛을 틈이 없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2)

    • 2020.08.05 08:19

      매일 이용자로서 공감가는 글입니다. 배차간격도 어마어마하게 긴 주제(?)에 출근시간에 뒤에 오는 ITX먼저 보내고 간다고 마냥 출발안하고 있으면 막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Designed by JB FACTORY